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악평도 평인지라, 무플이 굴욕인 시대에서는 어쨌거나 입에 오르내리면 도움이 된다.
듣보잡은 듣도 보도 못한 잡놈이 아니라 들어도 보고 보기도 한 누군가일 수밖에 없으므로.
거지같은 무언가가 마케팅 꽃을 달고 치맛바람을 일으키거든 나는 다만 입을 다물기로 하였다.
내 일언반구 언급이나 하나 봐라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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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에도 어제는 거지 발싸개 같은 무언가가 꽃을 단 모습에 기분이 절로 거지같아졌다.
집에 와서는 현기증이 몰아닥쳐 뒤로 쓰러져 바닥에 허리와 머리를 박았는데 그 와중에 나는 누울자리를 보고 이불위로 쓰러진 것이다. 새카맸던 눈앞이 살살 밝아지자 낄낄 웃을 수밖에 없었다. 병원 갈 일은 안만들자고 작당한 몸의 반응이 우습기도 하거니와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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엄마 앞에서 쓰러졌을 땐 엄마가 고기반찬을 해줬었다. 그래서 저번에 엄마가 손에 들려 보내준 고기를 아침 댓바람에 구워먹었다. 엄마가 눈물 쏟을 일은 안만드는 게 좋다.
꽃은 말이 없고 그래서 여기저기 매달리고 꽂히는 팔자다. 그러니 꽃을 욕해서는 쓰나. 꽃까지 미워지는 마음이야 애인이나 친구에게 각자 찡얼대도록 하고, 여기저기 꽃가루를 남발하는 밸없는 손들을 가만히 미워할 작정이다.
이래서 내가 돈을 못벌지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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